봄비소리와 개구리의 울음소리로 가득한 저녁시간에 문을 열어놓았더니 청개구리 한마리가 들어왔네요. 요즘엔 청개구리 보기가 참 힘들던데 도시와는 약간 떨어진 곳이라 그런지 논에서 울던 청개구리가 마실을 나온것 같습니다. 여러종류의 개구리가 있지만 그래도 가장 우리에게 친근하게 느껴지는 개구리는 역시 앙증맞고 귀여운 청개구리인것 같습니다.

 

 

 

 

5월이어서 그런지 청개구리의 우화가 생각나네요. 거꾸로만 행동하다 엄마 개구리의 무덤이 무너질까봐 비오는날 밤새도록 운다는 청개구리. 잡으려고 이쪽을 막아서면 저리로 뛰는 정말 청개구리입니다. 청개구리 우화와는 달리 이녀석은 똘망똘망하게 생긴것 같네요 콧날도 서있고, 손가락이 참 길군요.

 

청개구리청개구리를 잡아봅니다.

 

제손을 빠져고 이리저리 저를 피해 도망다니는 청개구리를 따라다닙니다. 정말 청개구리가 뛰는 방향은 예상할수 없을 만큼 여기저기로 뛰는 모습입니다. 잠깐 머뭇거리는 모습인데 이번에는 어디로 뛸까요?

 

 

청개구리이번에는 어디로 뛸까요?

 

벽지엔 약간 돌기가 있는데 이번엔 벽에 달라붙어 있습니다. 왼쪽 손가락엔 빨간 물을 들였나봅니다. 다른 개구리는 만지지 못해도 청개구리를 만지는 사람이 많은데 사전을 보니 청개구리 몸의 분비물에는 독성이 있어서 만진후에는 꼭 손을 씻어야 한다고 합니다. 잠깐 청개구리와 함께한 봄비오는 밤이었습니다.

 

청개구리끈끈한 분비물로 벽에도 붙지만 독성이 있다니 만진후 손을 씻어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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