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를 피해 뛰어다녔던 낮과는 달리 밤이 되어버린 이시간 봄비 소리가 달콤해집니다. 음악도 없이 조용히 내리는 봄비라지만 그 빗소리만 들어도 감성적인 마음이 되어버리네요. 문득 사진을 뒤적이다 보니 활짝 피어난 목련꽃의 자태가 너무 우아하게 느껴집니다.

 

 

 

 

 

 

되돌아보면 항상 가졌던 느낌이지만 화사하게 피어난 봄꽃을 시기하는건 봄비가 아닐까요? 주변이 하얀 목련꽃이나 벗꽃이 우아해질때면 어김없이 찾아오는건 봄비랍니다. 풋.. 지난주까지만 해도 산불에 관한 기사가 많이 났었는데.

 

 

 

 

겨우내 웅크렸던 아이의 마음은 목련꽃과 함께 이렇게 개구장이로 만들어 주는군요. 귀 뒤엔 목련꽃잎을 꼿고 목련꽃을 맛있게 먹고 있는듯한 장난스러운 모습이지요.

 

봄비로 떠나는 목련꽃아이의 꽃잎놀이

 

활짝 피어난 새하얀 목련인데 사진을 보니 어루만져보고 싶은 느낌이 듭니다. 평면으로 이루어진 사진이라고는 하지만 목련꽃의 우아한 부드러움은 감출수 없는것 같습니다.

 

봄비로 떠나는 목련꽃만져보고 싶은 느낌! 저만 그런가요?

 

하늘가득 만개된 벗꽃이 가득한 시골마을의 벗꽃이니다. 너무 인상깊었던 하늘이어서 그럴까요? 파란게 빛났던 하늘 마저도 벗꽃의 우아한 색으로 물들어버린것 같습니다.

 

봄비로 떠나는 목련꽃파란하늘도 벗꽃의 우아한 색으로 물들었습니다.

 

이렇게 봄비가 내리면 봄비로 떠나가는 목련꽃이랍니다. 따사롭고 정겹던 벤치가 잠시 낯설어지는 느낌이 드는데 저만 그런가요? 봄비 내리는 밤에 목련꽃을 잠시 그려봤습니다.

 

봄비로 떠나는 목련꽃따사로운 벤치가 잠시 낯설어지지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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