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성산쪽에서 대관령을 오르다 뒤를 바라보니 맑은 날씨와 함께 수평선 위에 드리워진 하얀 구름이 너무 예쁘다고 느껴지는 해질무렵의 강릉야경입니다.

 

 

 

대관령길은 아흔 아홉굽이라고 할만큼 길이 이리저리 굽어져 있는데 이렇게 굽은 길을 따라 정상에 오르다 보니 정상을 알리는 문구가 눈에 들어옵니다.

 

강릉야경대관령 정상임을 알리는 안내석

 

대관령 정상에 오르면 갑자기 눈앞에 나타난 풍력발전기 블레이드의 위용에 깜짝 놀랄수 밖에 없는데 멀리서 바라보던 풍력발전기의 낭만스러운 모습과는 달리 상당한 크기의 블레이드와 규모입니다. 물론 더 가까이 가시면 낭만과 달리 붕붕거리는 변압기 소리가 좀 거슬리기도 하지요.

 

강릉야경대관령 정상에서 갑자기 나타나는 풍력발전기의 모습입니다.

 

 

 

 

잠깐 감탄하며 구경하는 동안 날이 어두워져 강릉야경이 선명하지 않게 나왔는데 실제 모습은 저녁하늘과 함께 참 예쁘게 새겨진답니다. 지금은 영동고속도로가 아닌 구간이지만 아주 오래전 가족과 함께 경포대 바닷가로 가기위해 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 곳인데 아직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을까요? 세찬바람에 오래 못버티고 돌아왔지만 여운이 남는 강릉야경이었습니다.

 

강릉야경사진으로는 잘 안나왔지만 수평선위의 구름이 더욱 예쁘기만 했던 강릉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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