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수! 정말 맛이 이런가요?
탄산수가 정말 이런맛?
탄산수제조기라는 것도 쇼핑몰에 많이 봤었고 효능도 있다 해서 지난 여름엔 난생 처음으로 탄산수를 마셔봤습니다. 마트에서 행사중인 탄산수는 고가였지만 1+1행사를 하길래 시음해봤는데 톡쏘는 맛이 읔.. 세상에서 제일 맛없는 물이 탄산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데 사이다라는 친숙한 맛에 너무 오랫동안 길들여져서인지 탄산수에 대한 기대를 걸고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방동약수터에 들렀습니다. 좋다고 하는 탄산수라는 약수도 마시고 생수병에 한병 떠왔습니다. 물론 맛은 마트용과는 확실하게 달랐지만 또다시...읔 그래도 마트용보다는 먹을만 했습니다. 방동약수터 탄산수의 맛은 녹슨 철분맛이 강했습니다.
방동약수터 탄산수를 알리는 문구인데 특히 위장병 치료와 소화증진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어릴적 소화가 잘안될때 사이다를 마셨던 기억이 있는데 그런 이유가 있네요.
방동약수 안내문
보통 약수터에 생수를 받기 위해 가보면 아주 맑은 물이 또르르 흘러내리고 생수통이 사람대신 줄을 서있고 주변정리도 깔끔하던데, 탄산수가 나온다는 오색약수도 그렇고 초정리 약수터도 그렇고 어디나 비슷하게 이렇게 붉은 색을 띠고 있습니다.
방동약수터 내부랍니다.
탄산수를 생수병에 담아보니 이렇게 그저 맑은 물인데 녹슨 철분맛은 어디서 오는 걸까요
탄산수도 투명하네요.
강원도 인제군 방동리 방동약수터는 국도가 구불구불 길이 험하고 멀어서 가기 힘들지만 이제 준공 막바지에 접어든 '서울양양고속도로'가 개통되면 탄산수 제대로 맛보러 가보세요.
녹슨 철분맛! 그래도 먹을만합니다.
막바지에 접어든 서울양양고속도로
방동약수터 탄산수 덕분에 구경해본 그림같은 풍경입니다 동화책에서나 나올듯한 아빠 어깨에 무등타고 있는 꼬마와 피리부는 여인
동화처럼 느껴집니다.
또르르 흐르는 물방울이 튀면서 얼어붙은 얼음방울들
얼음방울들
그리고 너무 추운 곳이라 그럴까요? 옷을 두텁게 입은 견공도 눈에 들어오고
견공도 추워요
탄산수 맛은 아니더라도 다시 찾고 싶은 강원도 인제군 방동 약수터와 약수마을이었습니다.
방동약수터마을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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