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나는 왜 블로그를 하고 있는걸까?

TISTORY블로그? 왜하지?

 

오늘 CCTV수리에 관한 글을 올렸는데 제가 관리하고 있는 CCTV의 대부분은 산중턱 또는 그 상부에 위치하고 있어요.

오늘 날씨도 참 더워서 폭염이라고 말하던데 그런 와중에도 저는 CCTV수리를 위해 목적지로 향했고 또 CCTV수리도 마쳤어요.

 

이번에 소개해드린 CCTV수리편중 네트워크 스피드돔 카메라를 수리하기 위해 산으로 드라이브를 했지요. 목적지로 향하는 마음은 급했지만

막상 목적지인 산 정상부근에 도착해보니 푸른 5월의 향기가 가득하였습니다. 주변을 돌아보니 많은 풀과 꽃이 반기는것 같았답니다.

 

CCTV수리를 마친 후 평소와는 달리 천천히 내려오면서 주변을 둘러보기 시작합니다. 또한 '오늘 무슨 글을 올릴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구요

그러면서 주변을 자꾸만 관심깊게 돌아보는 저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답니다.

 

아마 블로그라는 것을 시작하지 않았다면 CCTV수리 후에 내려오는 저의 마음은 '오늘은 참 쉽게 고쳤군'하는 마음과 그냥 잊혀졌던 노래들을 떠올리며 흥얼거렸을 거라 행각이 되는군요.

 

1길에서 만난 꽃송이들 작지만 하얀빛이 예쁘답니다

 

물론 꽃을 바라보는 저의 시각은 이랬답니다. 일생동안 사람이 살아가면서 같은 계절의 꽃을 100번까지 보고 느낄수 없다고, 그래서 아쉽다고....

그런데 오늘은 주변에 피어있는 흔한 야생화나 들꽃을 보면서 보는 것만이 아닌 느낌을 가지는 시간이 만들어져가는 저를 발견하게 되었답니다. 

블로그도 블로그이지만 느낌이라는 것이 저에게 하나씩 다가오는 시간이 되어가는 그런 느낌이 오늘따라 더 가득하게 들었답니다.

 

2지금 오른쪽 큰 붓꽃 안에는 벌이 꿀을 먹고 있답니다.

 

블로그? 막상 수익형이니 뭐니하며 시작한 블로그이고, 형편없는 글솜씨로 글을 이어가는 시간들이 늘어가고 있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블로그에 대한 저의 느낌은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지게 되었다는 거지요.

꽃이라면 꽃을 바라보는 시선과 각도가 달라지면서 '예쁘다' 또는 '아름답다'라는 생각이 간절해지는 거지요.

그러한 대상이 꼭 블로그에 담아보고 싶은 꽃이 아니라도 그렇게 저 스스로 변해가는 느낌이랍니다.

 

3오늘 만난 작은나비 진정 예쁩니다.

 

또한 꼭 꽃이 아닌 어떤 사물을 보면서도 더 섬세하게 보게되고 느낌도 가져볼수 있다는게 블로그를 하면서 변해가는 저 자신임을 알았답니다.

나비를 좋아하긴 하지만 오늘 만난 녀석은 아주작고 수줍음이 많아서 가까이 다가가기 힘들게 도망치는군요.

 

암튼 오늘은 블로그 그 단순함이거나 아주 논리적 분석이거나 하는 그런 느낌을 떨쳐버리고 홀연한 마음으로 느껴본 시간이 있어서 즐거웠고

또한 다른 분들이나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이나 꼭 한번쯤은 블로그를 해보시라고 권하고 싶어지는 하루 였답니다.

그 블로그가 티스토리 블로그이든 네이버 블로그이든 다음 블로그이든 그어떤 유형이나 형식에 관계없이...

 

블로그는 꼭 이웃과의 소통이 아닌 자신과의 소통을 만들어가는 시간이 된다고 생각하며 이제 잠자리에 들어야 하겠군요

GOOD NIGHT EVERYONE  -BY ITEPIS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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