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탄올 워셔액 정말 성분이 어떻길래

요즘 눈비와 흐린 날씨로 워셔액을 많이 사용하게 되는 계절인데 워셔액을 보충하려고 보관함을 열어보니 이번엔 새로운 워셔액이 있네요. CU같은 편의점에 진열되어 에탄올 워셔액을 보긴했지만 처음 사용하게됩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사계절용 워셔액인 경우 지난번 추위에 아침일찍 와이퍼를 돌리자마자 얼어버리기도 했는데, 매번 봐왔던 파란색워셔액과는 달리 녹색 '사계절 에탄올 워셔액'이라고 되어 있고 어는점이 낮아 우수하다고 합니다.

 

 

 

 

사무실 보관함에 놓여 있는 에탄올워셔액이 일반 워셔액과 다른점이 무얼까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뒤적거려보니 나름대로 장점을 이야기하는 분과 단점을 이야기하는 분들로 나뉘던데 개개인의 주관적인 입장리라 일단 저도 사용해봐야 알것같습니다.

 

보관함에 새로 구입된 에탄올 워셔액

 

 

 

 

1.8리터의 대용량이지만 제가 운행하고 있는 그랜드스타렉스 워셔액통은 워낙커서 2통씩이나 들어갑니다. 상단 표기부분에는 사계절 에탄올워셔 표기와 함께 '계면활성제 무첨가'라는 문구가 보이는데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한 부분인것 같습니다.

 

사용을 기대하게 만드는 에탄올 워셔액

 

 

 

사계절 에탄올워셔액의 특징을 보니 천연식물성 발효 에탄올과 생분해 세정성분을 함유하면서도 탁월한 세정력을 가진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에탄올의 어는점이 대략 영하 114℃라고 하는데, 에탄올 워셔액의 어는점은 그와는 좀 다르지만 원액 100%일 경우 영하 25℃이하라고 하니 일반적인 강추위에도 정상적인 사용이 가능할것 같습니다. 또한 알콜이기 때문에 흡입하거나 마시지 말라고 주의를 주고 있습니다.

 

에탄올 워셔액 원액100%에서 어는점이니까 겨울에는 희석하지 않아야 된다는 뜻이겠지요

 

에탄올 워셔액 100%라면 알콜성분이 100%라는 뜻으로 이해되길래 불이 붙을까?라는 질문이 이어지고 바로 실험에 들어갑니다. 흠.. 바로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열을 가하니 정말 불이 붙어버립니다. 사계절용이라고 하지만 개인적으로 봤을때 알콜성분이 증발하기 쉬운 여름날씨에 사용하기에는 왠지 부담이 될것 같습니다. 다만 추운 날씨에서는 깨끗한 시야를 확보하기 위한 좋은 제품인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리뷰이므로 사용하시는 분과 다소 다른 시각으로 볼수 있는 부분임을 먼저 밝히면서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어느정도 열을 가하니 정말 불이 붙어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