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청소로 여기저기 뒤지다보니 철이 지날듯한 고구마가 눈에 띕니다. 변비에 좋다고 마트에서 잔뜩 사더니 저희집 목사님은 뭐가 그리 바쁜신지 그냥 쪄주지도 않고 묵혀놨길래 간만에 아이가 좋아하는 고구마스틱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아빠가 해주는 음식이라 좀 대충대충인 감도 있지만 그래도 아빠의 손맛은 굿!

 

 

 

 

고구마스틱 만들기를 여러번 해봤지만 고구마스틱의 고유한 달콤한 맛과 바삭하게 씹히는 맛을 보기엔 개인적으로 호박고구마가 제일 맛있다고 보는데 오늘은 밤고구마가 재료가 되어버렸습니다. 모든 인터넷상의 정보와 법칙을 무시하고 저만의 방식으로 하는 고구마스틱 만들기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먼저 고구마껍질에 붙어 있는 흙을 세척합니다. 아무래도 보관했던 고구마라 그런지 약간 상한 부분도 쉽게 찿아낼수 있습니다.

 

고구마스틱 만들기고구마를 깨끗하게 세척합니다.

 

고구마껍질을 벗기지 않고 하시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저만의 방식이라 깨끗하게 벗겨내고 바삭하게 씹히는 맛과 느낌을 위해서 굵지 않은 가는 크기로 채썰어 놓습니다. 전분을 빼기위해 세척하는 분도 있지만 저같은 경우는 그냥 무시하고 넘어갑니다. 감자볶음 같은 경우는 전분에 늘어붙지만 고구마스틱은 그렇지 않다는게 경험상 이유랍니다.

 

 

고구마스틱 만들기를 위한 준비를 마쳤습니다. 

 

고구마스틱 만들기고구마스틱 만들기를 위한 준비는 이정도로 끝.

 

이제 채썰어 놓은 고구마를 넣게 되는데 많은 기름을 사용하지 않는 관계로 적당한 양만 넣어 튀기기 시작합니다. 집에서 만드는 거라 사용할 식용유의 양도 양이지만 고구마를 많이 넣게 되면 고구마스틱이 아닌 고구마볶음이 되어버리니 이건 명심.

 

고구마스틱 만들기긱용유에 적당한 양씩 튀겨냅니다.

 

이제 하나씩 건져올려 기름을 빼는 과정이 남았습니다. 아무래도 튀김이라는게 기름이 많이 묻혀져 있기에 채반에 치킨타올을 올려서 기름을 빼줘야 느끼하지 않겠지요.

 

고구마스틱 만들기고구마스틱 기름빼기

 

이런 과정을 반복하니 침이 넘어가는 고구마스틱 만들기는 완성됩니다. 맛을 본 아이의 명언 "엄마는 딱딱한거 잘 못드시니까 그냥 먹죠" 의리없는 아들녀석. 간만에 만들어본 고구마스틱 만들기였습니다.

 

고구마스틱 만들기고구마스틱 완성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