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다녀온 소양강 콧구멍다리

 

itepisode소양강 콧구멍다리

'소양강'하면 떠오르는 것이 춘천이라는 도시, 소양강처녀상, 닭갈비축제, 막국수 뭐 이런거지만

이렇게 더운날 다녀올 만한 곳이 있다면 소양강댐 바로 아래 있는 '콧구멍다리'가 아닐까요?

다리에 숭숭뚫려 있는 구멍이 마치 콧구멍처럼 보여서 콧구멍다리라고 하는데 정식적인 명칭은

'세월교'랍니다. 오늘 그곳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고 오신분들도 많으시겠지요.

 

오늘을 콧구멍다리에서 바라보는 물그림자가 너무나 아름다워서 멈출수가 없게 만들더라구요.

철지난 갈대위에 햇살이 환하게 비추고 그 아래로 피어나는 갈대의 파란 잎들이 마치 그림같지요

 

1갈대숲의 물그림자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블로그를 하게 되면서 달라지는 부분이 있다면 그냥 스치던 모든것에도 의미가 생긴다고.

햐.. 너무 감성적인 말이었나요?

 

2산과 하늘의 물그림자

 

바닥을 들어다 보았답니다. 평소엔 지나면서도 그냥 물이 많다고, 아님 적다고 느꼈었지만

오늘은 방류를 하고 있는 시간이라 그런지 소양강 댐에서 보던 짙은 초록색물에서 느낄수 없는

그런 맑은 수채화 같은 풍경, 아름다운 풍경이 눈앞에 그림을 그리는 것처럼 보여요

 

3보이세요? 물풀이 추는 춤이.

 

오래된 다리라 많이 협소하고 낡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추억을 만들어 주는 콧구멍다리

콧구멍 다리를 빠져나가는 힘찬 물줄기랍니다. 물놀이 불가인건 아시겠지요?

 

4한강으로.. 한강으로.

 

콧구멍다리를 빠져다온 강물이 이제 한강을 향해 여행을 떠나는군요

 

5물의 여행이 시작되다

.

저 멀리 보이는 소양댐, 예전에 저 위에 배터도 보고, 88올림픽 동상도 보고, 소라파시는 할머니도 보고 했었는데,

 요즘엔 어떤지 모르겠네요.

 

6콧구멍다리에서 바라보는 소양강댐

 

유명했던 소양강 벗꽃축제를 멀리 떠나 보내고 나니 이렇게 벗꽃 열매가 익어가고 있네요

 

7소양강 벗꽃열매(버찌라고하죠)

간만에 콧구멍다리에 잠시 머물러 있는 시간을 글로 담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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