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이란 것이 그저 돈일까요? 아님 정일까요?

용돈용돈을 생각해봅니다.

 

용돈이란 것을 받을 나이는 지났지만 이번 명절에 저는 사촌형님에게서 갑작스럽게 용돈을 받게 되었답니다. 명절날 용돈이라는게 흔히 부모님께 드리는 용돈이나, 아니면 조카들에게 주는 것이라고 우리는 알고 있는데 그런 통념을 벗어나 받게 되니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네요. 과연 용돈이라는게 그저 부담스럽게 내주머니를 털어서 주는 것일까? 아니면 사랑하고 정이 있기에 줄수 있는 것일까?

 

사실 제가 찌질나게 가난하거나 남들이 이야기하는 가난뱅이라서 받은건 아니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한테 꼭 주고 싶었다며 주시던 형님의 따스한 마음의 정을 다시 생각해봅니다.

 

용돈사촌형님께서 나눠주신 정

 

형님이 넉넉하게 사시거나 좋은 직장에 다니시거나 하시는게 아니라는 건 저도 잘알고 가끔 대출도 받아 생활하고 있는걸 알고 있기에 조금은 부담스러웠지만 감사한 마음으로 받게 되었는데 사실 "사람을 사랑하는 정이라는 것이 없었다면 이런 현금을 줄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누구에게 강요당하는 것도 아니고 마음에서 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그렇게 해주신거라서 더욱 따스한 마음으로 감사드리고 있답니다.

 

용돈사람에게 나눌수 있는 수단이 되길

 

이런... 어제 예배시간에 들었던 설교가 생각나네요. "술에 취한듯 성령에 취하면 내주머니에서 나가는 것도 아깝지 않고 내가 먼저 하겠다고 자진해서 나갈수도 있고 자신해서 봉사도 선교도 할수있다" 사람이 사람을 그렇게 사랑할수 있다면 목사님 설교처럼 자신의 것을 사랑하는 사람과 아낌없이 나눌수 있고 베풀수 있는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경제적인 자유가 저의 빈지갑이 가득차서 베풀고 나눌수 있는 지갑이 되었음합니다.

 

용돈빈지갑이 가득차길 바라며

 

형님께 받은 용돈은 돈이 아니라 저에겐 따뜻한 마음과 정이었던 그런 명절용돈이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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