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을 시기하는 봄바람과 봄비 때문에 제대로 핀 벚꽃을 구경할 새도 없이 봄이 지나간듯한 느낌입니다. 춘천의 봄여행이라면 소양강댐의 벚꽃나무, 그리고 춘천댐의 벚꽃나무를 벚꽃여행으로 가장 추천드리고 싶은 코스인데 올해는 바쁘다는 여러가지 이유로 소양강댐의 벚꽃여행만 했답니다.
오늘 출장차 다녀온 태백시는 강원도의 고원에 위치한 도시라 여름엔 모기가 없을 만큼 시원한 곳이랍니다. 그래서인지 철이 지났다고 생각했던 벚꽃도 다른지역과 달리 좀 늦게 핀듯 합니다. 오늘은 그런 벚꽃나무를 태백시청 주차장에서 만났는데 저의 시선과 걸음을 멈추게 하기에 충분 했답니다.
맑은 하늘아래 유난히 바람이 많이 불던 태백시랍니다. 고원의 힘이랄까요? 바람을 따라 산불조심 깃발이 춤을 추는것 같습니다. 마치 저에게 안녕? 이라는 인사를 하듯.
태백 고원의 바람 안녕?
태백시청 주차장에서 저의 눈길과 걸음을 멈추게 한 품격있는 벚꽃나무입니다. 다른 벚꽃나무와 같이 가로수처럼 나란히 있지 않기에 그래서 일까. 파란 하늘과 따사로운 햇살을 혼자서 흠뻑 품을 벚꽃나무라고 느껴집니다.
우아하게 피어난 벚꽃
벚꽃사이로 펼쳐지는 파란 하늘입니다. 꽃잎이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피어있습니다.
따사로운 햇살아래 정성스레 피었네요
이렇게 햇살가득한 봄날 하얗게 피어난 벚꽃나무 사이를 거닐수 있다는 것도 행복이라 느껴봅니다.
벚꽃사이로 거니는 것도 행복이라 느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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