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삶
볼빨간 사춘기 아들과 떠난 바다여행
볼빨간 사춘기 아들과 단둘이 떠난 바다여행입니다. 계획도 없이 떠난 바다라 제목처럼 대단한 것은 아니고 사실 요즘따라 이래저래 힘들어 하는 볼빨간 사춘기 아들의 반항속으로 여행을 떠나기 위해 동해의 "가진"이라는 바닷가에 다녀왔습니다. 내아들은 다른 아이들과 다르게 예의바르고 순종하면서 자라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엄마와의 갑작스런 삐딱한 대화에 당황스러운 마음이 들었고 아들의 힘든 마음도 풀어줄고 고민도 들어주기 위해 동해바다를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바다에 간다고 했더니 "어짜피 운전은 아빠가 하실거잖아요". 상당히 삐져있는 마음인가 봅니다. 동해로 가는 동안 볼빨간 사춘기 아들에게 진심으로 이야기 합니다. "아빠는 너를 한번도 미워하거나 부끄러워한적이 없다"고. 조금씩 대화가 이어지며 드라이브하다 쉬게 ..
2017. 5. 21.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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